어느덧 결혼을 고민할 나이에 이르렀다. 연애를 많이 해보지도 않았거니와 평생을 함께할 사람을 찾는다는 것에서 늘 걱정과 고민이 많았다.
서점과 인터넷에서 자주 접했던 “스님의 주례사”를 읽고나서 기억하고 싶은 글귀를 남겨보고자 한다.
행복은 결혼한다고 저절로 오는것이 아니다. 결혼과는 상관없는 것이다. 결혼은 혼자살아도 외롭지 않고, 같이 살아도 귀찮지 않을때 해야한다. 내가 온전한 상태에서 상대와 관계를 맺을 때 상대에게 도움을 줄수 있다. 결혼상활을 잘하려면 상대에게 덕 보려고 하지말고 ‘손해 보는것이 이익이다’ 는 것을 알아야한다.
결혼한다고 행복하다! 라고 생각하는것은 아니다. 인터넷에서 자주 보았듯, ‘결혼식을 준비하지 말고 결혼을 준비하라’ 라는 말이 생각난다. 사랑만 있으면 결혼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책을읽고나서 결혼은 그것보다도 서로의 상태가 온전할때, 서로를 보듬으며 살수 있는것이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어렵다..
<목차>
1. 최고의 배우자를 만나는 인연법
2. 사랑좋아하시네
3. 사랑에도 연습이 필요하다.
4. 행복한 인연짓는 마음의 법칙
내가 온전하면 상대에게 기대하는 것이 없고, 기대하는 것이 없기 때문에 상대를 더 잘 이해하고, 상대가 필요할때 도움을 줄수있다. 좋은 배우자 만나게 해주세요 보다는 자기 수행부터 먼저 해나가야한다.
독서, 운동,,, 나자신을 먼저 이해하고, 닦아나가자…
부모가 반대하는 결혼에 마음이 흔들린다면, 자기 마음속 욕심을 봐야해요. 결혼을 할까말까 망설이는 것은 자신의 문제지, 부모의 문제가 아니에요.
내가 결혼해서 살건데,, 모든 선택은 내가 하고, 책임도 역시 내가 져야하는거지~!!
베풀어 주겠다는 마음으로 결혼하면 길가는 사람 아무나 하고 결혼해도 별 문제가 없다. 결혼할땐 박수치며 축하해주지만, 다음날부터는 싸움을 붙인다. 남들이 뭐라고 하든지 자기중심을 잘 잡아야한다.
아이고 저사람 성격이 괄괄하니까 내가 껴안아서 편하게 해줘야지~! 등 손해보는것이 이익이다. 나 자신을 믿고, 남들의 말에 너무 휘둘리지말자.
아이를 낳겠다고 결정했다면 직장을 그만두거나, 아니면 3년은 휴직하는것이 좋다. 아이를 취우선으로 할수 있을떄 낳아라. 하지만 아이보다 부부 서로를 최우선으로 생각해라.
어릴적에는 나 자신의 성공과 성장을 최고의 목표로 삼으면서 살아왔다. 하지만 어느순간부터 나도 가정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마음을 먹었다. 성공과 성장이 가정의 화목에 악영향을 미친다면, 공허하고 의미없는 일이지 않을까. 남들과 비교하지말고, 경쟁심리에서 조금 벗어나서, 소소하게 알콩달콩 살아가는 사람이 되고싶다. 그러려면 나 자신부터 가다듬고, 온전한 사람이 될수 있도록 항상 경계하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진정한 사랑이란, 상대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다. 상대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그사람 편에서 이해하고 마음 써줄때 감히 사랑이라고 말할수있다.
나는 그런 사람인가..? 그렇지 못했다.. 나도 자기중심적으로만 살아왔던것 같다. 나 자신은 이해받고 싶어하면서 상대를 이해할줄은 모르는 이기적인…
아주 솔직히 얘기하자면 부모가 반대하는 결혼인 경우, 서로 맞는 인연이 아니다. 하지만 서로 안맞는데 좋아하게 됐다면, 안맞는데서 부터 출발해 하나씩 맞춰나가는것이 수행이다.
부모의 눈으로는 자식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걸까..?
결혼할때는 2가지를 기억해야한다. 첫째 내가사랑하고 좋아할 뿐이지 상대에게 대가를 요구해서는 안된다. 둘쨰 안맞다는 것을 전제로 출발해야하한다.
서로가 맞추는 길은 3가지다. 첫째 내가 전적으로 상대에게 맞추는것, 둘째 철저히 싸워 절충안을 찾는것, 셋째 내업을 바꾸는것.
결혼한 사람들은 혼자사는 사람들한테 약오를 정도로 잘살든지, 혼자 사는 사람들은 결혼한 사람들이 후회할 정도로 혼자서 잘살든지 선택은 자유다. 무엇이 되었든 내선택이고, 선택한 방향에서 최선을 다해야한다.
무엇을 선택하든 대가가 따르다는것을 알아야한다. 많이 가지고 더 많이 얻으려고 할수록 큰 화를 불러온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상대에게서 받으려는 마음부터 줄여야한다.
어떤 선택이든, 선택하지 못한 것들에 대한 미련과 후회가 남을수도 있고, 잘했다 라는 생각이 들수도 있다. 모든것에는 선택한것에 대한 대가가 따르기 마련이다. 선택했으면 뒤도 돌아보지말고, 항상 내가 더 잘하려고 노력하자.
내가 그리고 있는 상대의 모습은 허상이다. 상대를 내마으대로 그려놓고, 왜 그림과 다르냐고 상대를 비난한다.
상대가 문제가 아니라, 상대를 보는 자기의 문제다. 낙엽이 떨어지면 쓸쓸하게 느끼는것은, 낙엽이 나를 쓸쓸하게 만든것이 아니라, 내가 그것을 보고 그렇게 느끼는 것이다.
누가 5리를 가지고 하면 10리를 가주어라. 이것이 수행자의 자세다. 이때 누가 행복해질까? 내 마음이 편안해지고 행복해지는것이다
이해관계와 득실을 따지기보다, 내 마음이 편하고자 배푸는삶, 이해하는삶, 조금 손해볼줄 아는 삶을 사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나는 사사로운것에서도 이해관계를 따지고자 했다. 그렇게 하는것이 잘사는길 이라고 생각한 나 자신을 반성해본다.
좋은점과 나쁜점이 반반이니까 사실은 어떤 결정을 내려도 반반이다. 산다고 해도 괴롭고, 헤어져도 후회가 된다. 이런경우 아무쪽으로 결론내려도 된다. 어떤 결론을 내든 이익과 손실은 반반이니까. 고쳐살수 있을까? 없다. 그럼? 받아들이고 살아야한다. 상황을 받아들이자
모든것이 내맘에들고, 내뜻대로 될수는 없다. 특정 상황에 매몰되지말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연습을 해보자
행복도 내가 만드는것이고, 불행도 내가 만드는것이다. 다른 사람이 만드는것이 아니다. 만약 지금 불행하다면? 내 탓이다.
나를 컨트롤할수 있는건 나 자신 뿐이다. 내 그릇을 크게 만들어 사사로운것에 연연하지 않을수 있는 사람이 되자.
결혼생활에서 서로에 대한 관심이 지나치면 괴로움의 원인이 된다. 관심이 서로를 속박하게 된다. 상대의 일거수일투족이 나의 희노애락을 좌우하는 데서 벗어나야한다.
한걸음만 물러나서 바라보면 아무것도 아닌걸 가지고 죽기 살기로 매달려서 원망하고 괴로워한다. 이것 아니면 안된다는 고집스러운 마음, 바로 집착에서 괴로움이 생긴다는 사실을 알아야한다.
결혼을 하면 오히려 서로에 대한 속박을 하지 말아야한다. 서로에게 집착하는 것은 결국 파국으로 몰고간다. 주체적인 삶을 살고, 나 스스로의 내면을 단단하게 갈고닦아나가자.
결혼하면 저사람은 내거다 하는 의식이 자기도 모르게 생긴다. 이러한 생각이 상대를 함부로 대하게 한다. 남녀가 함께 살려면 상대에게 작은 상처라도 주는것이 없는지 늘 자기를 돌아보아야한다.
상대를 함부로 대하지말고, 상처주지말자..
결혼은 상대를 사랑한다는 마음만으로 시작할수 있는게 아니다. 철저하게 상대에게 책임지려는 자세, 자식을 책임지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결혼할 준비가 되었다고 할수 있다.
누군가를 책임진다는게 진짜 어른이 되어가는거 아닐까. 지금은 나 자신에게도 책임감 없이 행동할 때가 있는데..
인생에는 두가지 길이 있다. 첫째, 제 성질대로 사는것. 이렇게 살면 반드시 과보가 따른다. 과보를 받지않으려면 숙여줘야한다. 둘째, 부부갈등은 자식에게 심리불안을 일으킨다. 맞추어주는것이 최선의 해결책이다.
내 성질은 죽이고, 상대를 맞추어주자. 결국엔 서로의 관계가 좋아야한다.
여자는 평생 두번 크게 인륜을 거스르는 죄를 짓는다. 첫째, 결혼해서 남편이 어머니 말을 잘듣고 효도하는것을 질투한다. 둘째, 나이들어서는 며느리볼때 부부의 정을 방해한다.
남자에게 가장 어려운 문제인것 같다… 해결책은 뭘까…
상대를 사랑해서 만났다면 좋은것만 가지려 할게 아니라, 상대의 상처도 치유해 줄줄 알아야한다. 이것이 인연을 귀하게 여기고 매듭을 잘푸는 마음자세다.
상대가 부족한 점이 있다면, 문제가 있다면 같이 해결해나갈수 있도록 해보자
내가 내 운명의 주인, 내삶의 주인이 되어야한다. 카르마가 주인이 되는게 아니라, 내가 주인이 되어야한다. 습관적으로 사는게 아니라 늘 깨어서 삶을 살아야한다.
고이지말고, 항상 흘러갈수 있도록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깨어있도록 노력하자. 너무 주의랑 비교하지말고, 주변에 휘둘리지말고, 내 자신을 믿고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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