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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부동산 매입

3. 부동산

by mosii 2023. 12. 1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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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통해 디딤돌 대출 이라는 정책자금을 알고난 후로부터, 부동산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집을 사고자 마음을 먹어왔다.
 
그리고 드디어 생애 첫 거금을 들여 부동산을 구매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 이유는 몇가지가 있다.
 1. 지금 집값이 고점대비 어느정도 떨어졌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2. 정책자금인 디딤돌 대출을 쓸수 있는 시기가 나에게 있어 지금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3. 내가 하고 있는 업무도 지금이 한가한 시기라, 머리속이 덜 복잡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평소에는 몇천원, 몇만원을 아끼고자 노력하는 내가.. 엄청난 거금.. 그것도 억단위 돈을..
큰돈을 들여 집을 사고자 한것에서 비롯한 복잡한 심경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글로 내생각을 한번 정리해보고자 글을 쓴다.
 
나름대로 임장을 몇달간 해보고, 인터넷 카페, 호갱노노, 아실 등의 앱을 들락날락 했으며, 부동산 투자 책을 읽고 인사이트를 얻고자 노력했다. 지역선정에서는 그래도 내가 잘 아는 지역인 해운대에서 골라보자고 생각했다.
 
내가 눈여겨 보던 5억이하의 아파트는 아래와 같다. 
 1. 부산시 해운대구 해운대로 284, 센텀센시빌 84㎡
 2. 부산시 해운대구 대천로 205, 벽산1차 59
 3.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해운대로 495, 반도보라빌 71
 4.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 85, 경동마리나 59㎡
 5. 부산시 해운대구 해운대로 361, 센텀삼환 59
 
위의 아파트로 선정한 이유는 "부동산은 입지다" 라는 생각이 나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책을 읽으면서 부동산의 입지보다는 시장의 큰 흐름을 알아야하고, 부동산의 본질인 수요와 공급을 먼저 파악해야한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되었지만 말이다 ㅎㅎ
부동산은 언제사는지가 제일 중요하다고 한다. 그치만 난 그냥 냅다 사버렸다ㅋㅋ 망했다 ㅠ.ㅠ
이미 계약서도 써버려서 되돌릴수도 없다.. 항상 성급한 나 자신이다...   

임장을 하러 들어간 집에서 바라보던 뷰가 내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날 돈을 조금이라도 깍아주면 바로 가계약을 하겠다고 했더니, 500만원을 깍을수 있었다.
큰 돈이 들어가는 부동산 매매에서 백만원단위는 소소하게 느껴진다..

아파트 뒤쪽으로는 강동초등학교와 재건축이 확정이된 삼호가든 아파트가 보인다.

매물이 많이 쌓여있는 지금 시점에서 덜컥 부동산을 매입한것이 나중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모르겠다.
가계약 한날 저녁, 그리고 계약서를 부동산에서 쓰는 그날까지도 난 너무 불안하고, 미칠것 같았다. 
나중에 폭락하면 어쩌지? 다른 눈여겨 보았던 집이 더 가파르게 뛰면 어쩌지? 
괜히 지금사서 돈만 잃는건 아니려나? 공부를 더하고, 더 많은 임장을 해보고 심사숙고 후 집을 골랐어야 했나?
온갖 생각이 나를 압박해왔다.

다음글에서 센텀삼환 아파트를 고르게된 이유를 좀 더 적어봐야겠다.
앞으로는 부동산시장과 흐름에 대해 공부한 내용을 조금씩 적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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