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김지수라는 인터뷰어가 이어령 선생님이 돌아가시기전 나눈 대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책이다.
이책을 읽고 죽음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사람은 누구나 나이들고, 죽는다. 다들 잘 알고있지만, 아직 젊어서 그런지 그것을 망각하며 살아가고 있다. 시간을 소중히 하지않고, 삶을 대충 살아버리기도 하는 등..
죽음이란 무엇이며, 우린 어떻게 살아가야할까? 죽음 앞에서 내 삶을 돌이켜보고 난 무슨 생각을 할까?
난 아직까지도 별 생각이 없기는 하다.
책의 가장처음 "내 것인줄 알았으나 받은 모든 것이 선물이었다" 라는 문구가 나온다.
내 성공은 다 내가 이룬것이고, 내가 가진것은 다 내꺼야! 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삶의 모든 부분이 선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어령 선생님이 느끼는 죽음이란 "마른 대지를 적시는 소낙비나 조용히 떨어지는 단풍잎"이라고 했다. 죽음앞에서 점점 몸에 힘이 빠져서 그런게 아닐까.
스승은 저자에게 "죽음은 생의 한가운데 있다"는걸 가르치고 싶어했다고 한다. 죽음이 무엇인지 알게되면 삶이 무엇인지 알게된다가 이 인터뷰의 핵심이라고 한다.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
따져보면 태어난것 자체가 엄청난 운을 타고 난거라네. 운 나쁜 사람은 이 세상에 태어나지 못해. 세상에 나온후 제각자 운명의 길을 걸어가지. 다른 소설, 다른 시, 다른 드라마를 사는거야.
나에게 주어진 이 삶 자체가 얼마나 행운인것일까.
물리학, 철학, 수학, 천문학, 미학을 다져놓은 그리스인들은 운명론자 였다. 지혜의 끝까지 가본 사람들이 운명을 믿었다는거야. 신이 맡겨놓은 운명. 지혜있는 자들은 그 운명을 사랑했네. 아모르파티. 운명을 받아들이는 것이 지혜의 출발이지.
나에게도 주어진 운명이 있겠지?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는 내 운명을 받아들이고, 사랑하자.
결정된 운이 7이면, 내몫은 3이 있다네. 그 3이 바로 자유의지야. 인간은 자신의 자유의지로 수만가지 희비극을 다 겪어야 만족하는 존재라네. 인생의 마디마다 자기가 책임지지 않고 운명에 책임을 전가하는건 고약한 버릇이라네.
하지만 모든게 다 운 인것은 아니다. 주어진 운도 있지만, 내 자유의지로 많은 것들을 겪어보고, 내 인생을 스스로 책임져보자.
일상에서 생각하는 자로 깨어있으려면, 뜬소문에 속지 않는 연습을 해야한다.스스로에게 묻고 또 물어 진실에 가까운 것을 찾으려고 노력해야해.
주변에 휘둘리기보다, 모든 것들을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결론을 내리는 연습을 해보자. 결국엔 독서를 많이해서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야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주변의 기준, 세상이 바라보는것은 지금 그 시대에 잠깐 맞는것일수도 있고, 그게 내가 살아가는 것에 도움이 되지 않을수도 있고..
인생은 마라톤에서 나가아 인생은 춤이라고도 한다. 인생을 춤으로 보면 자족할수 있어. 목적이 자기 안에 있거든. 일상이 수단이 아니라 목적이 되는것.
인생이 무엇인가를 위해 나아가고, 노력하는것만은 아닌것 같다. 춤처럼 그냥 스스로 즐기면 되는것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꼭 잘나야하고, 돈을 많이 벌어야하고, 대단한 사람이 되는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그냥 인생을 스스로 즐기면 된다. 스스로가 만족하면 되는것이다. 즐거운 인생 자체가 내 목적이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부유한 삶은 이야기가 있는 삶이라네. 스토리텔링을 얼마나 갖고 있느냐가 그사람의 럭셔리지. 똑같은 시간을 살아도 이야깃거리가 없는 사람은 산게 아니야.
나도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야지. 대학생때는 많은 경험도 하고, 여행도 가고,, 나만의 색깔을 만들어 왔던것같다. 하지만 취직하고 나서부터 현실에 안주하고, 익숙해진 삶으로 시간만 빨리 가고 나이드는것만 같다.
나만의 스토리텔링을 만들어나가봐야하나..
(1) 주짓수 꾸준히해서 유색벨트 되기.
(2) 내 업무를 영어로 소통하며, 영역확장하고 글로벌 기회를 찾기.
(3) 노후준비를 위한 투자 꾸준히 하기
-> 일정나이가 되면 월배당받으며 세계를 여행하며 살고싶다. 부동산 갈아타고, 비싼거 사면서 부채를 늘리기보다, 일정한 수준의 현금흐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걸로. 나이가 들면 한국에서만 있지 않을것이다. 젊을때 쌓아놓은 영어실력으로, 전세계 친구들을 다시 만나고. 여러나라에서 살아보는 경험을 하고싶다.
(4) 독서하면서 생각의 폭 확장하기
적어보니 운동, 영어, 독서, 투자가 되겠다!
죽음이라는게 거창할 것 같지? 아니야. 신나게 놀고있는데, 불쑥 부르는 소리와 같은거야. 그만놀고 밥먹어!
인생은 파노라마가 아니야. 한 커트의 프레임이야. 한 커트 한커트 소중한 장면을 연결해보니 파노라마 처럼 보이는거지.
결국 나중에 생각나는건 나의 좋았던 기억들. 화려했던 삶들 이겠지? 사사로운 것들에 너무 신경쓰지 말고 살아가자. 지금도 몇년전 돌이켜보면 딱히 많은 것들이 생각나지 않는다. 좋았던 기억, 재밌었던 기억, 행복했던 순간들만 연결되어 파노라마 처럼 스쳐지나가고 있다.
너 존재했어?
너답게 세상에 존재했어?
너만의 이야기로 존재했어?
남의 뒤통수만 쫓아다니면서 길 잃지 않은 사람과 혼자 길을 찾다 헤매본 사람 중 누가 진짜 자기 인생을 살았다고 할수 있겠나 라는 표현도 나온다. 이 책의 핵심인것 같다.
유튜브 영상에서 최재천 교수가 한 말이 기억난다.
그냥 주어진 대로 살지 말아라, 악착같이 찾아라, 온갖 것을 다 뒤져봐라, 진짜 좋아하는 게 뭔지 눈만 뜨면 하고 싶은 일이 뭔지 뒤져보고 또 뒤져봐라, 비슷한 일을 하는 사람을 찾아가보고, 그런 일 하는 사람이 쓴 책을 읽어보고, 그런 일하는 사람의 강연도 들어보고···. 두들겨보고 찢어보고 열어보고 막 해봐라.
나 답게, 나만의 이야기로 존재해야한다. 이것저것 다 해봐야한다.
나만의 이야기라.. 나는 국제기구에서 근무하고 싶다. 이나라 저나라 다녀보고, 세계 여러나라의 문화도 체험해보고,, 각국의 사람들과 다양한 관점으로 이야기해보고 싶다. 돈도 중요하니 그냥 여행다니는게 아니라, 어떤 나라에서 살아보면서 돈도벌고,,
이 모든것을 아우르는 국제기구에서 꼭 근무해보고 싶다. 전문성과 영어실력이 필요할것같은데.. 방법을 좀더 찾아봐야겠다.
오늘도 내일도 똑같으면 뭐하러 살텐가.
인생은 나그네길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처럼 평생을 모험하고 방황하는거지. 길위에서 계속 새 인생이 일어나는거야.
길을 잃어도 영영 미아가 되지않을꺼라는 믿음, 그 거친 길에서 내손으로 따먹는 열먀, 그 열매에서 맛보는 목자의 은혜와 마침내 성숙한 탕자로 돌아올 집이 있다는 안식까지
인생을 모험하고 방황하면서 살다보면 다양한 인생이 펼쳐지리라 생각한다. 어찌 생각한대로만 흘러가겠는가~
이무리 방황해도 미아가 되지는 않을것이다. 돌아올 집이있고, 가족이 있으니.
자기 무늬를 모르고, 일평생 남이 시키는 일만 하다가 처자직 먹여 살리고, 죽을 때 되면 응급실에서 유언한마디 못하고 사라지는 삶. 그게 인생이라면 너무 서글프지 않나? 한순간을 살아도 자기 무늬를 살게
남눈치만 보다가, 남들의 기준에 맞춰 살다가,,, 병원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며 죽기는 싫다.
다채롭게 살것이다. 아주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나답게 살아낼 것이다.
이 글을 보니 내가 좋아하는 Avicii의 The nights라는 노래가 생각났다.
He said, one day you'll leave this world behind. So live a life you will remember.
결국 나에게 잘와닿고, 많은 사람들이 하고자하는 말이 다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인생을 씹고,뜯고,맛보고, 즐겨라!!
죽음 앞에서 이어령 선생님도 인생을 나답게 잘 즐기다가 가라는 지혜를 남겨주고 싶었나보다.
죽음에 대한 내용이라기보다, 죽음이라는 끝이 있으니, 인생을 어떤 태도로 살아야할지를 말해주는 책이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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