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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25.3.14~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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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sii 2025. 3. 2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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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에서 14일 오후 5시 50분 비행기를 타고 상해를
다녀왔다. 3시반쯤 나왔더니 시간은 넉넉했다.
역시 김해공항은 쾌적하다!

춘추항공은 안줬는데, 동방항공은 이런 음식도 준다.
그럭저럭 먹을만 하긴했으나, 뭔가 꺼러져서 다먹지는 않고 남겼다..ㅎㅎ

곰돌이푸와 하나된 와이프☺️

길가면서 부추전 같은걸 사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하나에 7위안이니까, 1400원 정도?
추웠지만 맛있게 먹었다ㅎㅎ

장안 근처 간식을 찾아보다가, K-베이커리로 인기가 있는 “버터플앤크리믈러”에 가자고 했다.

슈크림빵이 살짝 짭짜름하다라고 생각하긴했지만, 생크림과 딸기의 조합은 괘나 맛있었다.

장안 거리에서 예쁜 그녀😎

불빛이 켜지니, 점점 예뻐진다

꽃을 든 꽃 곰돌이

장안을 잠깐 구경하고, 1,000일을 기념하여 와이프가 예약한 “W호텔의 더 키친”으로 갔다.

우중충 하지만, 화려한 와이탄의 야경은 분위기를 더 좋게 만들어줬다.
춥게입고 오랜시간 장안에서 돌아다녀서 그런지, 몸이 으슬으슬한 느낌이 들기도 해서 아쉬웠다 ㅜㅜ

티본스테이크가 정말 맛있었다.
여기 오기전에 빵을 좀 덜먹었어야했는데,,
반정도 먹으니, 이미 배가 터질것같아서 다 못먹은게 아쉽다 ㅠㅠ

토마토 파스타인데, 배가 불러도 계속 손이가는게 정말 맛있었다.
와이프가 만들어준 라구파스타도 생각이나면서, 또 만들어달라고 해야지 라고 생각했다.

기념일이라 초코케익도 나왔다.
우리가 처음 만난지 1,000일이 되는날을 이렇게 추억했다.
한국의 명지에서 만났던 우리가, 상하이에서 이렇게 저녁을 먹으러 나와 즐기고 있다니,,,
그동안 만났던 추억이 스쳐지나가면서 세월이 빠르다는것을 다시한번 실감했다.

식당 외부로 나가서 찍은 야경~
상하이타워, 상하이 국제금융센터, 샹그릴호텔, 동방명주~ 등등
루자주이의 마천루가 한눈에 보이는게 아름답기도 하며, 미래도시 같은 풍경이 여기가 대도시가 맞구나 라는 생각이 지속적으로 들게했다.
와이프가 상하이타워 전광판에 나오는 한자 “상하이에 오신걸 환영합니다~!”를 척척 읽어나가며 해석하는게, 역시 언어감각이 뛰어나다고 생각했다.

일요일 아침에 푹 자고 일어나서, 집에서 커피를 내려마셨다. 아무래도 커피머신은 정말 잘산것같다. 와이프가 미리 주문해둔 원두를 마셨다! 향이 끝내줬다ㅎㅎ

커피를 마시고 완샹청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5층에 싱가포르 음식점에서 락사, 카야토스트를 시켜먹었다. 80위안쯤 나왔는데, 국물도 맛있고, 토스트도 먹을만했다. 다만, 완샹청은 가도 막상 할게 없다. 현지 느낌도 안나고 그냥 동네 백화점 느낌?

와이프가 또 가보고 싶어했던 ”티엔즈팡“을 갈까 고민을 계속 하다가 가기로 했다!!

완샹청에서 Line9를 타려면, Hechuan Road역 까지 가야해서, 자전거를 타고 갔다. 1.5위안으로 약 300원으로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상해자전거 도로가 정말 잘되어있어 타는내내 안전하고 즐거웠다.

지하철역은 어느 건물 지하상가로 이어져있었다.
지하상가는 신세계 센텀백화점처럼 먹거리가 풍부했고, 가격은 저렴했다. 처음엔 과일박스에 과일을 골라담아 사먹었는데, 새콤한 소스를 뿌려주는게 과일 자체의 맛을 낮추는것 같았지만, 맛있었다.

대만 프렌차이즈 브랜드인 유명한 밀크티 가게 이뎬뎬.
우롱밀크티도 하나 사마셨다.
와이프는 좋아하는 맛인데, 나한텐 좀 더 단게 잘맞는듯?? ㅎㅎ

티엔즈팡의 입구!
안으로 들어가니 기념품샵과 관광객이 정말 많았다.
상해를 돌아다니면서 느끼는거지만, 곳곳에 관광명소도 많고, 그곳에 가면 관광객으로 북적북적 대는 모습이 보기좋다.
우리나라는,특히 지방은, 인구감소가 피부도 와닿아서 씁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 관광객이 정말 많았던, 차를 파는 가게!!
예쁜 기념품, 찻잔이 많았다.
와이프가 찻잔을 사고 싶어했는데, 비싸서 바로 사지못한게… 아쉽다 ㅠㅠ
금전적 여유가 있다면 쉽게 사겠는데…
하반기부터 외벌이가 될꺼라는 생각에 사고싶은것도 못사는 아내에게 미안하다..
내가 돈을 많이 벌어서 펑펑 쓰게해주고싶다!!

여기는 와이프가 점심때도 먹어봤다는 브랜드였다.
마라탕과 마라샹궈의 중간쯤 이랄까?
국물이 있으면서, 이것저것 골라서 조제를 해주는데, 국물이 맵고 기름져서 절대적으로 마실수 없는 느낌이었고, 나에겐 매웠다.
밥이랑 같이 먹어 맛있게 먹을수 있었지만! 맵다,,,,흑흑 ,,

집에 돌아오면서 맥주안주로 감튀를 샀다.
저기 홍보간판에 나와있는대로 정말 50%세일을 하고 있어서, 반값에 감튀를 사서 집으로 돌아왔다.

처음 중국 상해에서 느꼈던 감정은 “이 나라에서 적응할수 있을까?” ”여기보다는 한국,일본,동남아가 더 좋다.. 상해는 별로다...“ 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아마 중국어를 전혀 몰라서 느꼈던 불편함과 내 마음속에 가지고 있던 알수없는 반감같은게 있었나 보다.
하지만 와이프랑 상해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서, 그리고 한자를 하나두개씩 알아가면서,, 상해가 점점 더 알아가고 싶고, 재밌는 도시가 되어가고 있는것같다.  

와이프 덕분에 젊은시기에 상해를 마음껏 누릴수 있는 기회를 얻게된점은 정말 큰 축복이다.
더 잘하도록 노력해야지.

최근에“인생의 갈림길에서” 라고 하는 책을 읽었는데, 사람의 특성상 항상 일정한 판단을 내릴수 있는것은 아니다.
즉, 항상 득실을 따지며, 옳고 그름을 재기도 하면서,, 어쩔때는 충동적으로 더 편하고, 나쁜 행동을 하기도 하면서..!!
이런점에서 자신만의 규칙을 세우는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여기서 이런말을 하는 이유는 나도 나만의 규칙을 정하고, 와이프랑 항상 잘지내고 싶다!
와이프를 항상 최우선으로 하는 사람이 되자. 나는 가족을 우선시 하는사람이다!
라는 자신만의 규칙을 정하고, 그것에만 따라서 행동하면 비효율적으로 생각하고, 재는 행동이 사라지며, 인생을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한다.

와이프랑 앞으로로 행복하게~ 많은 추억을 쌓으며 살아가야지!!